순발력 · 관절 힘 좋아 소년체전 3관왕 ‘찜’

올해를 빛낼 유망주 - 환호여중 역도 강윤희

“여중부에선 제 체급에 적수가 없어요. 고등학교 언니들과 붙어도 자신있어요.”

오는 5월 제36회 소년제전 여중부 역도 63kg급에서 3관왕이 유력시되는 환호여중 강윤희(3년·사진)양의 당찬 포부다.

오천중학교 1학년때 육상(투척)을 하다 역도로 전향한 강 양은 지난해 제35회 소년체전 여중부 역도 63kg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용상에서 은메달 등 종합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올 소체에서는 3관왕을 이미 예약해 놓은 상태다.

강 양은 현재 용상 105kg, 인상 85kg 합계 190kg로 여중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중부에서는 전국에서 적수가 없어 역도계에서는 이미 ‘제2의 장미란’으로 꼽고 있다.

강 양은 육상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신체구조 특성상 근력이 좋아 남자선수 못지않은 파워를 가졌다는 평가다.

강 양을 지도하고 있는 김일곤(43) 감독은 “(강)윤희는 순발력과 관절의 힘(하체, 허리)이 좋아 역도선수로는 최적의 신체를 갖고 있다”며 “용상에서 마지막 피치 기술만 보완하면 세계적 선수로도 손색없다”고 자랑했다.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제일 좋아하며 역도를 위해 컴퓨터게임이나 오락은 멀리(중독성 때문에)한다는 강 양은 “(장)미란 언니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명득기자 kimmd27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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