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조성될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이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될 전망이다.

오는 26일 개성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굵직한 행사가 예정된 만큼 이를 피해 이번 주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집값 안정화 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330만㎡ 이상의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으로 일부 후보지를 연내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이 개발정보 유출 사건으로 제외되면서 김포 고촌과 성남, 광명, 시흥, 하남 감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에서는 제2의 유출사고를 방지하고자 발표계획과 연관된 관계자 모두에게 유출 시 형법처벌 조항을 공지하는 등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일부 2기 신도시 주민들이 집값 하락과 교통문제 등을 거론하며 반발하는 것을 고려해 2기 신도시 교통 대책도 포함할 방침이다. 2기 신도시의 GTX와 광역버스 확대 등 광역 교통망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 지역도 확정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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