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사진)은 13일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보존 및 관리하기 위한 ‘경북도 보호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주요 내용으로 보호수 지정 및 해제, 소유자 등의 신고의무에 관한 사항, 보호·점검, 관련시설물의 원상회복,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위해 시·군에 업무의 위임 등을 규정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경북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총 2천26본이다. 수종별 평균 수령은 은행나무가 421년으로 가장 높았고, 회화나무가 340년, 느티나무 330년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령은 경주시 건천읍의 느티나무와 영주시 부석면에 골담초가 1천335년으로 가장 오래됐다.

이춘우 의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소통의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쉼터인 노목, 거목 등을 보호수로 지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본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05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해 처리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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