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자 은퇴권사 14번 ‘최다’
교회, 순금 배지 등으로 격려
1인당 볼펜 여섯다스 들기도

▲ 포항중앙교회 교인들이 필사한 성경.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최근 성수주일을 맞아 성경을 필사한 14명의 교인을 시상했다.

손병렬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3부 주일예배에서 ‘성서주일 성경쓰기 시상식’을 갖고 14명의 수상자에게 기념패와 순금 한 돈으로 만든 교회 배지(5번 이상 필사)나 순금 반 돈으로 만든 십자가 배지(5번 이하 필사)를 수여했다.

이들은 올해 들어 1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을 필사했다. 성경 필사에 사용된 볼펜은 1인당 여섯 다스에 이른다.

이중에는 14번의 성경을 필사한 박옥자 은퇴권사가 주의를 크게 감동시켰다.

김도선 명예권사는 12번, 임정도 전입은퇴장로는 11번, 안외순 집사는 7번, 서석란 전입은퇴권사는 6번, 공귀분 장로와 최철수 집사는 5번, 배성수 안수집사는 4번, 김종순 권사·김정숙 권사·박경민 권사는 3번, 나경숙 권사·최명보 권사는 2번, 박옥주 권사는 1번 성경을 필사했다.

손병렬 목사는 “성경 필사본에는 ‘볼펜 똥’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했다”며 성경 필사에 교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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