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12일 14시·19시 상영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
‘밤의 여왕’ 아리아로 유명

▲ 오페라 ‘마술피리’.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7시 포항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상영한다.

완벽한 음악적 구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마술피리’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며,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밤의 여왕’ 아리아로도 우리에게 친숙하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로 완벽한 음악적 구성을 갖고 있어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음악성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이집트의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으로부터 악당 자라스트로에게 파미나 공주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마술피리를 받아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영상은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코이란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실제 연주와 오페라‘마술피리’공연을 녹화한 작품이다. 특히, 단순한 상영이 아닌 공연의 이해를 돕고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장치를 추가해 오페라 초심자들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오페라극장 최고 등급 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무대 뒤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18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사업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 수준 높은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포항문화재단은 대잠홀에 이어 8월부터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측은 “구룡포 주민들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인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아름다운 아리아와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중창, 진지한 종교음악 등이 한 작품에 녹여져 있는 ‘마술피리’를 관람하며 오페라의 진수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