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일자리 관계기관
기업 CEO 간담회 마련
취업 활성화 방안 논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고졸 일자리 발굴의 장’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8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단체장 & 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실무자 협의체는 계속됐으나 기관 단체장과 중견기업 대표가 함께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교육부 관계자가 참석해 정부 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소개를 하고 교육청 주관의 관계기관 실무자, 기업체 인사담당자 협의체의 경과 발표,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한 참석자의 의견 수렴 등의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직업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고졸취업 분위기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 담당자는 “청년취업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졸취업이 살아나야 한다”며 “일자리 관계기관과 지역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졸 채용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도 좋은 중견 기업들이 많은데 그동안 고졸 채용에는 소극적인 면이 있어 우수한 학생들이 외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관계기관 단체장과 기업 CEO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구지역에 남아 지역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갖고 입사 후에는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업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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