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관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신임 감독. /포항제철고등학교 제공.

김수관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수석코치가 앞으로 포항제철고 야구부를 이끄는 새 지도자가 됐다.

포항제철고등학교는 27일 교내 야구부 신임 감독에 김수관 현 야구부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포철공고 시절이던 1983년 이후 35년만에 결승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제철고 야구부는 신임 감독과 함께 최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

포항제철고등학교 관계자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심사위원들과 심사숙고했다”며 “10여 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수관 전 수석코치가 우리 학교의 신임 감독자리에 가장 잘 맞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항제철고 신임 감독 자리에는 5명의 후보가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새로 부임한 김수관 감독부터, 김용국 전 kt wiz 수석코치, 포항제철중 야구부를 이끌던 이상대 감독, 전 KIA 타이거즈 퓨처스 투수 코치인 홍우태, 북일고등학교 야구부 이강돈 감독 등 실력있는 지도자들이 포항제철고등학교 야부구 신임 감독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최종적으로 포항제철고는 11년 동안 포철고 야구부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해왔던 김수관 코치를 신임 감독 자리에 앉혔다.

포항제철고 야구부는 지난 2013년 2월 같은 포스코교육재단에 있는 포철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야구부를 넘겨받았다. 전신인 포철공고에서는 강민호(삼성), 권혁(한화), 최준석(전 NC), 박종윤(전 롯데) 등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가 배출되는 등 프로야구선수를 희망하는 야구 꿈나무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5년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로 부임한 이후 올해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전임 김영직 감독은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등학교 야구부로 돌아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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