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자 56편 논문 발표

▲ ‘다시 기초로 동·서양 자유학예교육의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2018 한국교양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한국교양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3∼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교양교육학회, 한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공동주최하고,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가 주관했다.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다시 기초로 : 동·서양 자유학예교육의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화된 지식기반경제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변혁의 시대에 오늘날의 대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들을 교양기초교육의 장에서 키울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자유학예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의 최근 경향과 주요 쟁점들을 다뤘다.

린 파스케렐라(Lynn Pasquerella) 미국대학협회장이 ‘21세기를 위한 교양교육-미래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고,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고등교육에서 자유학예교육의 미션: 생각의 교육을 갖춘 인재’, 민경판 연세대 명예교수가 ‘대학 교육의 미래, 어떻게 그려가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이틀 동안 자유학예대학(Liberal Arts College)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세인트 존즈 칼리지 파나이오티스 카넬로스 총장, 유럽 자유학예대학 컨소시움 공동대표인 사뮤엘 아브라함 브라티슬라바 자유학예대학 총장, 중국교양교육연합을 이끌어가는 순시앙첸 교수, 일본국제교양학회장 마사유키 테라니시 교수 등을 비롯해 국내 교양기초교육 혁신을 주도한 석학들을 300여명의 학자들이 10개의 분과로 나눠 56편의 발표논문으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분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유학예교육의 의미 △동서양 자유학예교육 비교 △동아시아 강소 자유학예대학 모델 △자유학예교육과 전공교육의 조화 △의사소통 교육 △자유주제 △새로운 경향 △사례연구 △대구<2219>경북교양기초교육협의회 △주관교 세션 등으로 나눠 각자의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일우 계명대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고등교육에서 자유학예교육 모델에 입각한 교양기초교육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도로 동북아시아 교양기초교육 협의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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