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대구시립교향악단 ‘비르투오소 시리즈 III’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명연주자가 함께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비르투오소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무대다.

지휘는 최근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며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단을 지휘해온 마시모 자네티가 맡고, 협연자는 다채로운 음색과 서정적인 표현력, 인상적인 기교로 전 세계 클래식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다. 연주곡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1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등 모두 3곡이다.

유연하면서도 청중의 가슴을 찌르는 불같은 지휘를 선보이는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는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 및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 밤베르크심포니,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 북독일방송교향악단,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중국필하모닉 등을 지휘했다. 최근에는 모스크바 ‘로스트로포비치 페스티벌’에서 러시아국립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지난 9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이날 협연을 펼칠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바이올린 거장 안네 소피 무터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클래식계의 세계적 스타다. 독일 뮌헨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앨런 길버트, 샤를 뒤트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등 명지휘자의 지휘로 뉴욕필하모닉, 로열필하모닉, NHK심포니, 서울시향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7년 미국교향악단연맹으로부터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문화상에서 수여하는 ‘영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무터 비르투오지’와 함께 투어연주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뮌헨을 근거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고전 교향곡’이라고 이름 붙여진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으로 막을 올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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