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차모집 원서 마감
학력유턴 현상도 여전

대구지역 전문대학이 2019학년도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은 간호·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학력 유턴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과학대는 20일 오후 6시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정원 내 총 217명 모집에 2천559명이 지원해 1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시 2차 경쟁률 12.3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전문과정졸업자 7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40대 1을 뒤 기록했고, 이어 간호학과 37.5대 1, 치위생과 전문과정졸업자전형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문화대는 303명 모집에 3천109명이 지원해 평균 10.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경쟁률 9.52대1 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뷰티코디네이션학부로 일반고 전형 52대 1을 기록했고, 이어 간호학과 특성화고 전형 40대 1, 패션 학부 특성화고 전형 38대 1, 유아교육과 일반고 전형 36대 1 순으로 나타냈다.

대구보건대도 이날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335명 모집에 6천18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이 214명에 이르면서 학력 유턴 현상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 전형 84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고 전형 야간 44대 1, 사회복지과 특성화고 전형 39대 1, 임상병리과 일반고 전형 야간 33대 1, 보건행정과 특성화고 전형 33대 1, 식품영양과 일반고 전형 33대 1, 보건의료전산과 특성화고 전형 29대 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전형 29대 1 등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 야간 36대 1, 주간 16대 1, 간호학과가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졸자가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장우영 입학처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시 자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반적인 보건계열의 높은 경쟁률과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 학과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정시 모집에서는 이번 ‘불수능’ 여파를 맞은 입시생들의 결과가 변수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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