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t 시멘트 무상 공급

▲ 이강덕 포항시장과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과 임원, 전파공동주택 대표 등이 20일 전파공동주택 정비사업을 위한 시멘트 무상공급 협약식을 체결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포항시제공

시멘트 업계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시멘트 지원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와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흥해지역 지진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건축자재 시멘트 무상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랑으로 나누GO 행복하게 짓GO’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전파공동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포항시는 총괄적인 행정지원을, 한국시멘트협회는 4천t의 시멘트를 무상공급해 지진피해주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최근 포항시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건축자재 무상공급 협조를 결정했다.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은 “우리 협회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큰 재난이 발생한 포항지역에 우리 협회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조합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23세대의 전파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임시주택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멘트를 선뜻 내어준 시멘트협회에 감사를 드리며 시는 주민 부담금 최소화와 조속한 주거안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동혁 기자

    박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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