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곳·참여율도 62% 증가

전국 개별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참여가 한유총의 집단 불참 방침에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사립유치원도 62%의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처음학교로’를 통해 일반모집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이 158곳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처음학교로’의 유치원 등록기간인 지난달에는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31곳에 불과해 일주일 뒤 등록기간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연장했다. 연장기간 동안 시교육청은 본청, 지원청별 담당자와 장학진이 합동으로 사립유치원 참여 독려 및 사립유치원 단체 관계자와 협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또 ‘처음학교로’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유아모집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그 결과 대구시 소속 사립유치원 255곳 중 2018학년도에 1곳이었던 참여유치원 수가 2019학년도에는 158곳으로 늘어나면서 참여율도 62%로 증가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립유치원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아를 모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다는 일념으로 유아교육기관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학교로’를 통한 2019학년도 일반 원아모집은 오는 21일 오전 9시에 시작하고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