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 미술시장
7개국 111개 갤러리 참여
비디오 아트 ‘박현기 특별전’
관람객 체험행사도 ‘다채’

▲ 로메로 브리토作

대구·경북 최대의 미술시장인 ‘2018 대구아트페어’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 1,2홀에서 열린다.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구아트페어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면서 전시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한 국내 갤러리와 다양한 국외 갤러리의 참여로 올해 7개국(한국,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111개 갤러리가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 백남준作
▲ 백남준作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5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곽훈, 권오봉, 김구림, 김창렬, 김창영, 남춘모, 박서보,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이배, 이우환, 정상화,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미안허스트, 로버트샤베르, 로메로브리토,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다카시, 바이런 킴, 뱅크시, 사라 루카스, 아니쉬카푸어, 앤디워홀, 요시토모 나라, 조지 콘도, 줄리안오피, 제프쿤스, 칸디다회퍼, 캐롤퓨어만, 쿠사마야요이, 키스 해링, 토니 크랙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이우환作
▲ 이우환作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아트페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술시장에 앞장서서 매년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화랑의 순기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참가화랑과 전시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스 동선 및 전시구성으로 행사의 질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람객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남춘모作
▲ 남춘모作

그 일환으로 대구아트페어는 매년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권순철,이인성 작가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박현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는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 해 온 박현기 작가의 작품과 기록을 통해 작가의 작업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과거 전위 미술운동의 중심이었던 ‘대구현대미술제’와 더불어 대구를 무대로 펼쳤었던 그의 작업 활동에 주목해 작가의 대표적인 영상-설치 및 퍼포먼스작업들을 선보인다.

또한 작년에 이어관람객에게 아트상품 제작과 작품소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전시도 마련된다.

 

▲ 쟝 마리해슬리作
▲ 쟝 마리해슬리作

체험전 아트토이(ART TOY) 에서는 ‘나만의 아트 토이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기본 베이스 토이 위에 물감, 색연필, 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아동과 성인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아트 토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비 유료.

아트토이는 ‘플랫폼 토이’, ‘디자이너 토이’라고도 불리는데,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에 일부 변형을 입힌 장난감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를 말한다. 예술적 가치가 좀 더 뛰어난 예술적인 장난감이다. 현재 패션, 인테리어 광고, 전시회 등 다양한 주제로 활용되거나 전시회가 기획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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