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클래식 등 환상 하모니

▲ 안산시립합창단. /포항극동방송 제공

세계 정상급 합창단인 안산시립합창단이 15일 포항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포항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국 17주년 기념으로 안산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박신화)을 초청해 공연을 연다.

합창단은 이날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할렐루야’ 등 기독교 성가와 유명 클래식, 가곡들을 주옥같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는 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1995년 창단된 안산시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세계합창축제, 지방연주 등을 통해 전국적 호응을 받고 있고, 세계합창연맹(FCM)이 뽑은 세계 22개 합창단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02년 8월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된 세계합창 심포지엄에 초청 연주를 했고, 이 연주에서 참가한 22개 합창단 중에서 최고의 수준이란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미국 몬타나주에서 개최된 국제합창 페스티발에 초청, 미국순회연주와 함께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2011년 6월에는 바티칸 교황청으로 부터 초청을 받아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연주를 가졌는데 현지인뿐만 아니라 성베드로 대성당을 방문한 전 세계인들에게 안산시립합창단과 한국의 높은 합창 수준을 각인시켰다.

2012년 3월에는 미국시애틀에서 개최된 2012 NWACDA 컨퍼런스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합창단과 함께 초청받았다. 이 연주를 관람한 미국의 합창단지휘자 및 합창단원, 현지 관객 등 전원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안산시립합창단은 2015년 미국 Salt Lake City에서 개최된 2015 ACDA National Conference(미국합창협회 전국모임)에 전 세계에서 모인 5천여 명의 합창지휘자들에게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제11회 세계합창심포지엄에서 한국을 대표해 초청받아 높은 예술성과 독창적인 합창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르네상스에서 고전, 그리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독특한 챔버 스타일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상임지휘자 박신화씨는 영락교회 갈보리찬양대 지휘자, 이화챔버콰이어 지휘자, 극동방송 ‘성가 산책’ 진행자,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개국 17주년을 맞는 포항극동방송은 FM 90.3MHz를 통해 포항과 영덕·경주·영천을 가청권으로 하는 기독교 복음방송으로, 방송과 함께 복음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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