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배드민턴, 186경기 열전

▲ 지난 27일 포항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2018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폐막식에 앞서 진행된 축구(초등부, 중학부, 고등학부) 결승전에서 우승한 포항영신고등학교 학생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제공.
‘2018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27일 폐회식을 끝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와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2018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지역 내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33개교가 참가했다. 매주 토요일 6개월간 축구 123경기, 농구 23경기, 배드민턴 40경기 등 총 186경기의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팀들이 맞붙는 결승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폐회식에 앞서 교직원, 학부모, 학교응원단 등의 열띤 응원속에 열린 축구(초등부, 중학부, 고등학부) 결승전에서는 포항양덕초, 장흥중, 포항영신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폐회식에는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장보윤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성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공로자 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대회가 진행돼 가면 갈수록 참가학생과 학교당국, 그리고 학부모님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짐에 따라 당초 기획의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이 대회가 이제는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이끄는 포항의 대표적 학생대회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며 “큰 부상, 사고없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이 대회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던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장보윤 교육지원국장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여가 선용과 끼와 재능, 적성을 함께 키우며 배려와 예절을 실천함으로써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가 해소되는 긍정적 효과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었다”며 “이 열기가 식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체육회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종목별 경기결과

△축구

초등부 = 포항양덕초(우승), 유강초(준우승), 이동초·포항장흥초(3위)

중학부 = 장흥중(우승), 신흥중(준우승), 유강중·상도중(3위)

고등학부 = 포항영신고(우승), 포항흥해공고(준우승), 동지고·포항장성고(3위)

△농구

고등학부 =동지고(우승), 세화고(준우승), 오천고·포항고(3위)

△배드민턴

여중부 = 기계중(우승), 영일중(준우승), 환호여중·흥해중(3위)

여고부 = 포항중앙여고(우승), 동지여고(준우승), 두호고·포항여전자고(3위)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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