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치르는 중국올림픽축구대표팀 명단이 1일 확정됐다.

선샹푸 감독이 이끄는 중국올림픽팀은 부상 중인 간판 골잡이 추보(칭다오)와 수비수 류진둥(산둥), 공격수 장숴(톈진) 등 주전 3명을 빼고 지난달 18일 월드컵 2차예선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미드필더 자오쉬르를 긴급 수혈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보라 밀루티누비치 감독을 보좌했던 선 감독은 “이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득이 뺄 수 밖에 없었다”며 나머지 선수들로 한국 원정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했다.

특히 성인대표팀 출신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오쉬르(스촨)는 측면 돌파가 뛰어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한일월드컵 때 선보였던 두웨이 또한 높은 키를 이용한 헤딩력이 위협적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