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정구 대회
선수 1천여 명 이틀 간 실력 겨뤄
대구시·영동군, 종합 2·3위에

▲ 제17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정구대회가 20일과 21일 포항시 해맞이 정구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정구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용선기자
제17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가 ‘디팬딩 챔피언’인 포항시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포항시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정구클럽 동호인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20일, 21일 이틀 동안 포항 해맞이정구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전년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항시정구협회의 우승기 반환식과 선수단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각각 신인부(정구 입문 3년 이내), 남자 40대부(만 40세∼49세), 남자 50대부(만 50세∼59세), 남자 60대부(만 60세∼69세), 남자 70세 이상부(만 70세 이상), 여자1부(만 30세∼49세), 여자2부(만 50세 이상)로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 이후 9시간 동안의 대장정 속에서도 동호인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가을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별 결선토너먼트 점수를 환산한 결과, 포항시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대회 우승기를 지켜냈다. 준우승에는 대구시가, 종합 3위에는 영동군이 이름을 올렸다. 부별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 3위 1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신인부에서는 경주시정구협회A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40대부에서는 영동군정구협회가 저력을 보이며 1등을 했다.

특히, 남자 50대부에서는 제천시정구협회B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 지난 16회 대회에서도 제천시정구협회는 50대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년도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포항시정구협회A는 올해에도 제천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2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남자60대부에서는 경북정구협회가, 70세 이상부는 영동군정구협회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여자1, 2부에는 포항시정구협회와 대구수정회가 경쟁자들을 꺾고 우승했다.

다음은 각 부별 입상팀 명단.

△신인부 = 경주시정구협회A(1위) 부산정구클럽(2위) 군위군정구협회·창원클럽(3위)

△남자 40대부 = 영동군정구협회(1위) 문경문희정우회(2위) 군위군정구협회·영덕군정구협회(3위)

△남자 50대부 = 제천시정구협회B(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포항시정구협회B·대구수정회(3위)

△남자 60대부 = 경북정구연합(1위) 포항시정구협회B(2위) 전남거북선클럽·부산진구정구협회(3위)

△남자 70세이상부 = 영동군정구협회(1위) 전남거북선클럽(2위) 대구정우회A·대구정우회B(3위)

△여자1부 = 포항시정구협회(1위) 경산시정구협회(2위) 새재정우회·부산정구클럽(3위)

△여자2부 = 대구수정회(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경주시정구협회·문경시정구협회(3위)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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