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땅콩캐기 메기잡이 등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 풍성
관광객 1만5천여 명 다녀가

[성주] ‘2018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주군이 후원하고 체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안수)가 주최한‘2018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에는 군민과 관광객 1만 5천여명이 몰려 수륜면 수성리 일원(구 하키장)의 들녘을 수놓았다.

이번 축제는 당초 10월 6, 7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콩레이’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메뚜기잡이 체험축제는 이름에 걸맞게 성주군 친환경 황금들녘에서 펼쳐지는 메뚜기잡이 체험을 비롯해 고구마·땅콩캐기, 메기잡이, 승마체험, 사과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옛시절의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수아비, 바람개비, 짚을 엮어만든 20m 공룡전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도 선사했다. 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 인절미, 뻥튀기, 군고구마, 메뚜기 튀김과 다양한 축산물 시식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밖에도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장의 흥을 더 했고,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 등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걱정이 많았는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다행이었다”며 “메뚜기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수륜면을 넘어 성주군을 알리고 더 나아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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