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타 스님 등 500여명 참석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우 스님)는 최근 경내 무설전에서 제46회 영산재 및 기원대재를 봉행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무설전에서 봉행된 이날 영산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관장 종상 스님,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 스님, 주지 종우 스님을 비롯한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종 5타에 이어 불국사향초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영산재는 법흥왕과 이차돈 성사, 표훈 스님 등 불국사를 창건하고 불교를 중흥시킨 6명의 조사들을 기리며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의 헌향을 시작으로 불국사 대학원장 덕민 스님이 법흥왕에서 월산대성사에 이르는 여섯 성사(聖師)의 추모시를 낭송했으며 관장 종상 스님이 봉향제문을 낭독했다.

이어 한국불교전통문화원장인 청곡사 주지 정우 스님의 법음범패 공연이 펼쳐졌다. 예술제로 꾸며진 2부는 계림국악예술원의 남도민요 공연과 명상음악가 홍순지, 불국사합창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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