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서 5개 부문 7개 사업 全 부문 최종 선정 ‘영예’
문화재 야행 ‘셔블 밝긔 다래 밤드리 노닐다’는 4년연속 쾌거

▲ 경주시가 2019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문화재 야행 등 문화재 활용 5개 부문 7개 사업에 전 부문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중 전통놀이체험.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시는 최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9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문화재 야행 등 문화재 활용 5개 부문 7개 사업에 전 부문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국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장 및 프로그램형 문화재 관광상품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경주시는 문화재 야행,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사업,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등 5개 전 부문에 7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 거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주문화재 야행’은 ‘셔블 밝긔 다래 밤드리 노닐다!’라는 부제로 지난 2016년 제1회 때부터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향교·서원 문화재(지정 및 등록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인문정신을 함양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경주향교를 대상으로 한 ‘경주향교의 선비 樂, 유교 樂’이, ‘서원 네비게이션 타고 떠나는 시간, 공간, 인성 여행’이 옥산서원과 서악서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생생문화재 사업부문에는 태종무열왕릉과 진흥왕릉 등을 대상으로 한 ‘21C 글로벌 리더양성 新화랑 풍류체험’과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최부자 고택의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가 선정됐다.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문화재 해설 및 강의, 체험, 공연 등 산사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전통산사문화재 부문에는 경주 남산 칠불암을 대상으로 한 ‘경주 남산 5감(感)힐링체험’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유산 애호의식을 고취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에는 역사현장 탐방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유산 방문교육’이 선정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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