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취임 후
각계각층의 의견 접수
취임 100일 되는 내달 초
구체적인 개혁 과제 발표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27일 취임 후 시도한 ‘러브레터’에 각계각층에서 3천300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내왔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3개월 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3천300여건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 의견을 수렴해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을 통해 “지난 석 달 동안 주주·고객사·공급사·협력사 등 많은 이해 관계자와 포항·광양 등 지역 주민, 그리고 일반 국민들까지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면서 “약 3천300건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내준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돼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며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실천적 의지도 보였다. 그는 “취임 100일이 되는 내달 초에는 이번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제9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에서 러브레터를 개설했다. 당시 최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이메일이나 포스코 뉴스룸, 홈페이지 등의 공지 팝업창에 나와 있는 ‘의견 등록’링크를 통해 개혁 관련 의견을 수시로 접수할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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