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97건 무상 이전
이달 15일까지 신청 접수

▲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협력사를 방문해 기술지원 컨설팅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기술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특허(총 569건) 중 97건에 대해 이달 15일까지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무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는 철강 <2219> 에너지 <2219> 토목 <2219> 환경 <2219>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포스코건설 구매포탈 홈페이지를 (https://ild.poscoenc.com) 통해 특허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되는 특허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습지의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시에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감소시키는 구조물 시공방법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도 포함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함께 협력사에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허를 이전받는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면서“올해 처음 특허 무상 양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권 무상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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