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99명 견진성사 받아
이날 본당은 미사와 함께 전 신자가 동참한 성경 필사본과 영적 예물을 봉헌했다. 아울러 본당은 30주년을 맞아 신자들의 성화를 돕고 친교를 다지기 위한 전 신자 프로그램을 기획, 11월 3, 4일 이틀간 바자회 행사를 준비 중이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본당도 설립되지 않은 100여 년 전부터 사제 없이 복음화에 앞장섰던 오천지역 신자들의 노력은 무척 특이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복음화와 본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하느님은 큰 은총으로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장기로 1676에 위치한 오천본당은 전 신자가 두터운 신앙 의지로 지역 복음화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지리적·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본당을 발전시키며, 2명의 사제와 3명의 수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