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업체
대부분 추석 상여금 지급
90% 이상 5일간 휴무

철강경기가 곤두박질 치고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들에게 줄 건 준다.

포항철강공단 업체 대부분이 이번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고 90% 이상이 5일 동안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지난 3, 4일 이틀동안 공단 내 50인 이상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 휴무동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98%인 68개사가 5일(토, 일, 대체휴일 포함)동안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일이 1개사, 9일은 1개사로 집계됐다. 교대근무제를 비롯해 정상가동하는 업체는 13곳, 일부 가동은 10곳, 가동을 중단하고 쉬는 업체는 47개사로 조사됐다.

상여금 및 선물지급 현황을 보면 정기상여금 50% 이하를 지급하는 곳은 20개사, 100% 지급이 11개사, 격려금(20만~80만원)은 15개사로 나타났고,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00% 이하가 4곳, 15만~45만원을 주는 업체가 3곳, 3만~30만원의 선물을 주는 곳도 46개사에 달했다.

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관리팀장은 “업체 대부분이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상여금과 격려금,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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