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 : 위대한쇼맨’
11월 3∼4일 이틀간 3회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서

▲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 공연 모습. /경주문화재단 제공

지상 최대의 쇼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이 오는 11월 3∼4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공연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된다.

경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대형공연인 ‘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방에서는 경주가 첫 공연으로 11월 3일 오후 3시·7시 30분, 4일 오후 3시로 이틀간 총 3회 공연이 진행된다.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은 볼거리 많고 화려한 공연이다.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낸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피니어스 테일러(P.T.) 바넘(1810∼1891)의 생애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야기 특성상 서커스도 등장한다.

198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바넘’의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전반적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각색했다. ‘살짜기 옵서예’ ‘시라노’ 등을 만든 구스타보 자작이 연출을 맡고, ‘프랑켄슈타인’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의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특히 주요 넘버들이 상당 부분 다르다. 절반 정도는 새롭게 창작된 곡들로 채워졌다.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서커스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 유쾌하고 꿈을 찾아 달려가는 넘버와 함께 실제 서커스단의 곡예와 불쇼, 앙상블의 칼 군무와 합창까지 더해져 화려한 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
▲ 뮤지컬 ‘바넘 : 위대한쇼맨’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

P.T. 바넘 역에 유준상, 박건형이 캐스팅됐고, 바넘의 동업자이자 든든한 조력자 아모스 스커더 역에는 윤형렬, 서은광이, 바넘을 만나며 미국 순회 공연을 하는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 역에는 리사와 신델라가 더블 캐스팅 됐다.

19세기 중반 미국. ‘쇼’가 삶의 전부이자 스스로를 ‘사기꾼’이라 칭하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그는 젊은 사업가 아모스 스커더와 함께 아메리칸 뮤지엄을 운영하며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자 조이스 히스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 톰 썸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후 스웨덴 출신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와 함께 전국 투어 공연을 하며 큰 성공을 거두지만, 바넘은 그의 아내 채어리 바넘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는데….

티켓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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