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가 GAP인증 우수성 입증
인삼공사에 65t 납품 계약 성과

▲ 이승율 청도군수(오른쪽 두번째)가 한국인삼공사를 방문해 건대추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건대추(말린대추)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인삼공사에 65t을 납품할 수 있는 판로를 확대하게 됐다.

청도군과 매전농협은 최근 한국인삼공사 본사를 방문해 최삼규 본부장과 대담을 가졌다. 대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대추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고, 매전농협과의 납품계약이 지속적으로 확대·성장할 수 있도록 의견 교환을 나눴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첫 건대추 납품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약 40t을 납품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지난해보다 약 2.5배 증가한 65t 수량의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전농협 측은 그동안 한국인삼공사에 우수한 품질의 대추를 공급하기 위해 납품 농가를 대상으로 끊임없이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잔류허용기준(PLS)에 대비해 적합한 농약만 사용하도록 농가별로 철저히 관리했다.

또 올해는 납품농가 전체가 GAP인증을 받음으로써 청도에서 생산된 대추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돼 더욱 우수한 품질의 대추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한국인삼공사와의 납품거래는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민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고정 거래처 확보로 생산농가의 판매 가격이 상승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추 납품을 위한 설비·유통 부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