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일 정책보좌관(4급 상당)에 삼성그룹 임원 출신인 금정철(55·사진)씨를 임용했다.

장세용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혈된 외부 인사로, 경북도 내 기초자치단체가 기업인 출신을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대외 소통력 강화와 함께 침체된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전략을 펼치겠다는 장 시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신임 정책보좌관은 포항 출신으로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86년 삼성코닝에 입사해 삼성코닝 정밀소재(주) 영업그룹장 및 영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코닝 혁신4인방’으로 불리며 사내 다면평가에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대외관계, 리더십 등에서 최상급의 평가를 받으며 3회의 특진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투자관리 및 마케팅, 영업기획 등을 담당해 온 경제전문가로 7년간 영업총괄을 담당하며 구미에서 근무해 시정 현안에도 밝아 기업·언론 등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금정철 신임 정책보좌관은 “장세용 시장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동시에 국비 확보,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협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24년 만에 수장이 바뀐 구미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