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수능일은 2020년 11월19일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는
등급만 성적표에 기재

현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0년 11월 19일에 시행된다.

시험체제는 현행과 같은 방식이며 출제범위는 수능 수학 가형 내 ‘기하와 벡터’가 제외됐으며 수학 나형은 ‘함수’가 추가됐다.

교육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다. ‘기하와 벡터’가 수학 가형에서 빠진 것은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기하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에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상 수학Ⅰ에 전에 없던 ‘삼각함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이 포함됐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탑구)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이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는 표준점수·백분위가 아닌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기재된다.

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학영역에서는 30문항 가운데 9문항이 단답형으로, 영어의 경우 전체 45문항 가운데 17문항이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성적발표일은 2020년 12월 9일이다.

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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