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독서아카데미 주관
윤인복 인가대 교수 특강

▲ ‘독서콘서트’ 포스터. /성김대건성당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김대건성당이 독서콘서트를 연다.

성김대건성당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이 성당에서 ‘제5회 독서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독서콘서트는 가톨릭독서아카데미가 주관해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가톨릭독서콘서트’를 초청해 성당에서 개최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독서콘서트에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윤인복 교수(조형예술대학)가 강사로 나와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을 주제로 강의한다.

윤 교수는 이탈리아 로마국립대 라 사피엔자 인문학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성화, 보고 묵상하기’, ‘유럽의 그리스도교 미술사’(공저) 등을 집필하며 가톨릭 교회 미술을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국내 그리스도교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전례 주기 ‘가’해에 해당하는 주일 복음 성화 해설서 ‘그림에 숨겨진 하느님’을 펴낸 바 있는 윤 교수는 복음사가들이 기록한 예수님 말씀에 영감을 받아 말씀을 시각화 한 중세 화가들의 그림 해설을 통해 복음 말씀을 머릿속에서 더 생생하게 그릴 수 있게 하는 성화 해설을 들려준다.

성김대건성당은 지난해 12월 지역민과 신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연데 이어 매월 독서모임과 두 달에 한 번 독서콘서트 등을 열며 지역 문화사목에 힘써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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