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김공영 파트장
권순극·박영철·권용화 씨
스테인리스 조업과정 개선
‘사내 1등급 기술’ 평가

▲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해 스테인리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제강부 직원들이 전로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철 과장, 김공영 파트장, 권용화 과장.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직원들이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가 최근 조업 현장에 적용돼 스테인리스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스테인리스 제강부에서 근무하는 김공영 파트장과 권순극, 박영철, 권용화 과장은 쇳물을 담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인 전로 입구에 남은 금속 덩어리를 녹이는 기술을 제안해 종전에 1천34분 걸리는 작업 준비시간을 32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

기존에는 작업을 멈추고 전로의 금속 덩어리를 제거했으나 새 기술이 적용되면 조업 중에도 이를 제거할 수 있어 생산성과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이들이 제안한 개선과제는 사내 1등급 기술로 평가 받았다.

기술을 공동 개발한 김공영 파트장은 “동료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간 매달렸고 새 기술을 통해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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