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
대구공항통합이전
안전한 식수공급
문화관광협력 집중 논의
경북동해안 발전방안
원자력 산업 위축 피해
문정부, 지역 SOC 축소
대응책 마련 거론도
▲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구성된 대구·경북발전협의회가 지난 28일 오전 당사 강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제공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구성된 대구·경북발전협의회가 내년도 지역 예산 확보와 대구·경북 현안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대구공항통합 이전, 대구취수원 이전, 문화관광협력 등 현안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승수 대구 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및 대구시·경북도 관계자와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 주호영·추경호·강효상 국의원과 이재만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김석기 경북도당위원, 강석호·김광림·백승주·김정재·이만희· 송언석 국회의원과 박영문, 이덕영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구·경북 상생과제로 정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안전한 식수공급, 문화·관광 협력방안, 한뿌리상생위원회 위상 및 기능 강화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경북 동해안 발전방안과 원자력산업 위축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근 폭염으로 인한 피해, 문재인 정부의 대구·경북 SOC 축소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거론됐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상생 과제와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2019년 주요 국비사업으로 글로벌 뇌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8억3천만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기자재 구입비·운영비 지원(293억원), 옛 경북도청 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 조성(1천억원),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41억원), 상화로 입체화사업(3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225억원) 등 확보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부처별로 346개 사업에 모두 5조4천119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나, 정작 반영된 액수는 237개 사업에 3조3천820억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중앙부처에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요청하고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과 이전용지도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대구시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 마련, 구미 산단폐수와 생활하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건의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김광림의원이 경북지역의 국회의원 협의 미비를 이유로 차후에 다시만나 결정하자는 의견이 내놓으면서 미뤄지게 됐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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