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성체(聖體) 훼손 사건과 관련해 신자들에게 함께 기도하고 공동 보속하자고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상임위원 주교들은 교회 안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데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모든 천주교 신자들이 같은 날 공동으로 보속(補贖) 행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보속은 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르는 일을 말하는 천주교 용어다.

또한 주교회의는 각 교구에 성체 보존과 공경에 대한 신자 교육도 요청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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