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1조 클럽’
7년만에 재가입 성공
해외 자회사 호조 영향

포스코가 7년 만에 4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 2분기(4~6월)에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833억원, 영업이익 1조 2천523억원, 순이익 6천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0.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포스코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여 만이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11.3%에서 13.1%로 1.8%p 올랐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시트라(POSCO 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별도 기준으로 포스코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8.0% 증가한 7조 7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5% 늘어난 8천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보다 2조2천억원, 1조3천억원 늘린 64조1천억원, 30조3천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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