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등 총 20개 대학 참가

▲ 지난해 열린 PRIME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 퍼레이드 모습.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2018 PRIME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를 개최한다.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학교(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일본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등 해외 4개 대학을 비롯해 총 20개 대학에서 2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인 11일에는 대회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하고, 오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13일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25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23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해마다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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