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비 예비문항 등
교과평가원 세부계획 공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하고,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 수능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에는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이 지나면 접수내역을 바꿀 수 없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방향과 형식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도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등급만 제공되며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만약,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이며 국어는 문·이과 공통시험이다. 수학영역은 문·이과에 따라 가형(이과)이나 나형(문과)을 선택하면 된다.
사회, 과학 등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까지, 제2외국어·한문은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으로 유지된다.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15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사례 등을 대비해 올해는 ‘예비문항’이 제작됐다.
한편,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