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예 웹툰작가 공모
최대 3천300만원 지원
‘다음웹툰’ 연재 기회제공도

▲ 지난 3일 ‘다음 화요웹툰’ 연재 완료된 지승규 작가의 ‘귀신이면 어때’.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신예 웹툰 작가 모집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모에는 안동 소재 작품에 한정해 대구·경북지역 거주 작가만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대 3천300만원의 창작지원비가 제공된다.

또 ‘다음 만화속세상’에 8개월(32화 분량) 이상 연재할 기회와 함께 매체사의 체계화된 관리시스템도 받게 된다.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역 웹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제비원 이야기’(2013년 주호민 작가)를 비롯해 ‘궁외전-별신의 밤’(2014년 박소희 작가), ‘별신마을 각시’(2015년 류성곤 작가),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2016년 말랑멜로우·채덕 작가), ‘용이라고 불러줘’(2016년 분홍곰 작가), ‘귀신이면 어때’(2017년 지승규 작가) 등이 제작됐다.

지난 3일까지 ‘다음 화요웹툰’에 연재가 완료된 ‘귀신이면 어때(32화)’는 경북콘텐츠진흥원 내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인 지승규 작가의 작품으로 지역형 웹툰 작가 발굴 기반 마련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 작품은 ‘다음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호러 로맨스’ 장르라는 차별성과 대중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결과로 누적 조회 수 2천만 뷰 이상 기록과 미리보기 서비스로 1천2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는 웹툰 자체의 인기 또한 기성 작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안동의 숨은 이야기들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시켜줄 지역 작가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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