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최근 육화원에서 전 조실 혜인<사진> 스님의 열반 2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지난 2016년 입적한 혜인 스님은 학승으로서 스스로는 누구보다 엄격하게 수행정진 해온 이 시대의 참스승으로 알려진 스님이다. 조계종은 스님의 열반 2주기를 맞아 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추서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회주 법타 스님, 주지 돈관 스님을 비롯해 관장 돈명 스님과 혜인 문도대표 덕조 스님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혜인 스님의 가르침을 추모했다.

혜인 스님 문도 스님들은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포교와 수행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추모 다례재에 동참한 불자들은 혜인 대조사의 영정에 국화꽃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투철했던 스님의 생전 포교원력과 수행정신을 기렸다.

한편, 혜인 대종사는 1956년 13살의 나이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62년의 세월을 수행과 포교로 원력을 다졌다. 특히 1971년 해인사 장경각에서 200일 동안 매일 5천배를 올려 100만 배 기도수행을 성취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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