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5천여명 방문·참여
외지관광객 90% 넘어
프로그램 고급화 등 전략 필요

[영덕] 영덕대게축제에 9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나왔다.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1회 영덕대게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올 축제에는 전년도 보다 많은 9만5천458명이 영덕을 찾았고 외지 관광객이 90%를 넘어 영덕대게축제의 관광객 유입효과가 뚜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번 축제로 55억 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거뒀고, 172억 원의 간접적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방문객의 43%가 축제기간 동안 영덕에서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객으로 조사돼 대게축제가 영덕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축제가 열린 강구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뤘고, 대게식당마다 외지 손님들로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이번 대게축제의 주제에 맞춰 선보인 ‘왕이 사랑한 대게음식 문화관’, ‘왕이 사랑한 대게문화관’, ‘어린이대게원정대-왕의 대게를 사수하라’등 새로운 프로그램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3대 체험프로그램인 ‘황금영덕대게낚시,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경매’도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참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도출됐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대게축제가 이제 영덕을 대표하는 확실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 개발과 참여객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더욱 강화하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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