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초청 축하공연
식사 대접하고 선물도 전달

포항제일교회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교회 제2예배실과 만나홀에서 ‘2018년 이웃과 함께하는 맥추감사절-시각 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진행한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은 김승길 집사의 사회, 홍순영 목사의 인사 및 축복기도, 축하공연, 선물 전달, 김일근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의 감사인사, 장사익 장로의 식사기도, 만찬과 교제 순으로 이어진다.

축하공연은 권원순, 김선주, 박명자, 박성애, 신명수, 이민희, 이상희, 조양순, 최미련, 최현미, 표선분, 허태임 등 12명의 ‘여기에 모인 우리’ ‘바위섬’ 오카리나 합주, 김성혜의 ‘달빛’ 플루트 연주, 김성애·김경아의 플룻·클라리넷 ‘주만 바라 볼찌라’ 이중주, 김경아의 ‘주 나를 일으키시네’ 클라리넷 독주, 이상은·정은령의 ‘섬집아기’ 성악·바이올린 이중주, 정은령의 ‘하늘가는 밝은 길이’ 바이올린 독주 순으로 진행된다. 반주는 이은주가 한다.

공연 뒤에는 홍순영 목사가 이재근 가정에 대표로 선물을 전달하고 축복한다. 나머지 선물은 경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보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나눠준다.

시각장애인들은 선풍기, 믹서기, 전기포트, 전기후라이팬, 전기면도기 등 5가지 가전제품 중 한 가지를 택하면 된다.

시각장애인들은 교회 도우미들의 안내를 받아 식당인 만나홀에서 뷔페를 먹으며 풍성한 교제를 나눈다.

이헌석 목사는 “맥추절을 맞아 시각장애인 80명과 보호자 등 130명을 초청해 행복한 동행을 진행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늘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계시는 것을 잊지 말고, 용기를 갖고 사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일교회의 이웃과 함께 하는 맥추감사절 행사는 2016년 시작됐다. 첫해에는 ‘생명사랑나눔상자 만들기’ 행사를 통해 용흥동을 중심으로 소외된 계층 300명이 여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5만원 상당의 다양한 생필품을 상자에 넣어 전달했다. 교인들은 상자에 물품을 담고 사랑의 편지를 써 넣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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