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는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가정대회’를 맞이해 신자들에게 전대사(全大赦)를 수여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 내사원이 최근 교령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21~2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가정대회를 맞아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부여한다고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정의 복음, 세상의 기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가정대회 동안 진심으로 참회하고 사랑으로 고무돼 예수님과 마리아와 요셉의 성가정의 모범을 따라 가정 성화를 위해 헌신하려는 신자들은 필요한 일반적인 조건(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하며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바치는 것)을 채우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대사를 받은 신자들은 이를 연옥 영혼을 위해 양도할 수 있다. 교령에 따르면, 제9차 세계가정대회 동안 장엄 폐막식을 포함해 어떠한 예식이든 깨끗한 마음으로 경건하게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수여된다.

이 밖에 부분 대사는 이 대회 동안 언제든 진심으로 뉘우치며 가정의 선익을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수여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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