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포항시정을 이끌어갈 포항시장이 오늘 결정된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와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지난 11·15 포항지진 이후 상처 입은 시민들의 마음을 위무하고 포항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세울 사람이 자신이라며,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 허대만
▲ 허대만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
“재도약 위해 집권여당 지지”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선거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허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불통과 무능 행정, 마이너스 경제 성장 등에 실망한 많은 시민 분들이 하나같이 ‘포항이 바뀌어야 포항이 산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변화에 대한 젊은 층과 도심의 지지세가 선거 막판 어르신과 외곽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이어 “지역을 독점했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포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표로 포항을 바꾸어야 한다”며 “청와대, 정부, 집권당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집권여당 시장을 뽑아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허 후보는 “북미 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포항이 북방경제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포항공약 실천약속위원회 24명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120여명의 집권당 국회의원들을 포항의 일꾼으로 활용해 통일경제특구 지정, 영일만 대교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이강덕
▲ 이강덕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검증된 시장으로 더 크게 도약”

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12일 죽도시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열정을 다해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한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힘 있는 리더십을 가진 검증된 재선 포항시장이 필요하며, 풍부한 시정경험과 도시경영 노하우로 포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동해 물류 중심의 위대한 포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민들의 힘과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지역 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는 이전투구와 반목으로 갈라졌던 민심을 추스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선거보다 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땀 흘려야할 시기”라며 “지난 4년 동안 시민과 함께 해냈다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앞으로 희망찬 포항의 미래 100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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