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첫째날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8일 전국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9.27%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376만2천44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5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75%보다 높은 반면, 지난 대선 첫째날 사전투표율 11.7%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15.8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은 11.75%로 전북(13.5%)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대구는 6.89%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김천은 15.27%를 기록했다.

한편, 토요일인 9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전국 3천512개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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