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는 7일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안동 전통문화는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도내 곳곳을 다녀 보면 다양한 기념식 및 행사들을 접하게 되지만, 그 중 대부분이 과거지향적”이라며 “물론 오래된 역사를 기리고 보존하며 계승하는 문화는 중요하지만, 이에 더해 미래지향적 요소가 반영돼야만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창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500년 전 항일의병 기념, 100년 전 독립운동, 70년 전 6.25희생자를 기리는 행사 등 우리 경북의 행사 대부분이 과거를 기념하는 행사”이라면서 “과거의 여러 가지 사건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 하지 않는 것이 경북의 보수성이라면 이는 과감히 고쳐나가 우리 선조의 빛났던 얼과 공로를 현대적 사건으로 재해석해 전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하회탈춤놀이의 경우, 현재 모든 마당들이 과거에 대한 얘기들로 채워져 적어도 한 마당 정도는 오늘날의 정치 사회에 대한 풍자를 통해 위정자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도록 내용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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