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김사열·홍덕률
거리 유세·현장 체험 등
표심잡기 본격 행보 돌입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대구시교육감 후보 3명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13일 동안의 선거운동 대장정에 돌입했다.

강은희 후보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이날 아침 독립유공자인 조부를 추모하며 충혼탑에 들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하고, 오전에는 반월당 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에는 서문시장과 불로전통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표밭을 누비고, 저녁에는 복현오거리, 경대북문 로데오거리 등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강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이번 6·13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길러내는 좋은 교육감을 뽑는 선거”라며 “워킹맘으로 살며 학부모님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만큼 교사출신으로 장관까지 지낸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려 창의융합 인재로 키워나가겠다”고 지지를 이끌었다.

홍덕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대륜고 앞과 오전 8시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에는 소녀가장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 등을 하며 청소년들이 처한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교육감 후보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또, 죽전네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이후 경북여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30년 동안 교육 현장에 몸을 담았던 교육 전문가로서 대구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오로지 대구교육을 위해 정책·인물 평가로 평가해 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김사열 후보는 이날 ‘반듯한 캠프’ 발대식을 하고 “대구 교육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대구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또다시 잘못된 역사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고, 대구 교육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 위해 김사열과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