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2국서 신진서 제압 ‘1대1’

GS칼텍스배 결승 첫판에서 신진서 9단에게 패했던 이세돌 9단이 두 번째 대결에서는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승 1패를 나눠 가진 둘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제3국에 나선다.

이번 결승 5번기는 ‘신구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생 신진서 9단은 신세대 기사의 대표주자다. 1983년생 이세돌 9단은 꾸준히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바둑랭킹은 신진서 9단이 국내 2위로, 4위인 이세돌 9단에 앞서 있다.

이세돌 9단은 7·11·17기 대회를 이어 이번에 네 번째 GS칼텍스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이번에 처음 GS칼텍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의 신진서 9단 상대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 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