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작업치료실 등 갖춰
1대1 치료 서비스 제공 가능

포항 지역 재활치료 중심병원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좋은선린요양병원이 본격적인 소아재활치료를 위해 소아물리치료실, 소아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수중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좋은선린요양병원은 재개원 후 335병상의 시설 규모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및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포함 40명의 전문인력, 최신의료장비 등을 마련하며 포항 최대의 재활치료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소아재활치료는 발달지연, 뇌성마비, 지적장애, 유전성 대사장애, 사경, 기타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가 이용 가능하다.

우선 발달지연, 유전성 대사장애, 신경 근육계질환, 사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움직임, 근육의 긴장 형태 등을 평가해 소아전담치료사가 보바스, 보이타 치료 등 소아물리치료를 1대1로 제공한다.

또한 아동에게 여러 가지 목적있는 활동과 감각 활동을 제공해 정상적인 움직임과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동 개개인의 발달에 적합한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지각,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 연하기능 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신경계의 손상이나, 청각의 문제, 언어발달의 문제, 말더듬, 음성의 문제로 표현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도 전문적으로 언어치료를 진행한다.

수중운동과 물리치료가 결합된 형태인 소아수중치료도 도입해, 질병이나 사고 또는 내재적인 손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비정상적인 패턴들을 물의 특성을 이용한 여러 가지 수중기법들을 통해 정상패턴으로 회복 또는 증진에 나선다.

좋은선린요양병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병원들이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소아재활치료실을 운영하는 것을 꺼려하지만, 장애아동 가족들의 계속적인 요청과 함께 병원이 어려울 때 포항시민들이 주신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아재활치료실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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