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특별대책 마무리
이면도로 통행 속도 조절
야간 교통사고 집중 관리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30% 줄이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시는 △교통사고다발 상위 50개 교차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 및 개선 △도심 차량속도 하향조정(506곳) △고휘도 차선도색(875km) △유관기관합동 맞춤형 캠페인 △교통안전의식 함양 교육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강화 △‘교통안전 T/F팀’ 및 ‘사망사고 현장분석· 개선팀’ 운영 등 지속가능한 교통안전체계를 구축해왔다.

이결과 지난해 대구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만2천870건(사망자 136명, 부상자 1만8천336건)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 발생건수와 사망 및 부상자 등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2014년 전국 교통사고 다발 상위 교차로 20곳에 올랐던 죽전네거리와 범어네거리 등 6곳이 2곳만 포함됐다. 대구시는 올해 전국 교통사고 다발교차로 순위에서 모두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136명 중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61명(44.8%), 어르신사고 61명(44.8%), 야간사고 71명(52.2%)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보행자, 어르신, 야간교통사고를 집중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와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구간에 대한 자동차 통행속도 하향 조정을 확대키로 했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마무리하는 해인 만큼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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