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미사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주교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 박주 소장, 대구지방변호사회 이담 회장, 보현사 주지 심담 스님, 원불교 대구경북본당 위도원 주임교무, 전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장 황용대 목사, 안중근 의사 후손 안용생 씨, 천주교 신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미사에 이어 박주 소장의 안 의사에 대한 약전(略傳) 봉독, 이담 회장의 인사, 심담 스님의 추모사, 황용대 목사의 추모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안 의사는 나라를 위해 온몸을 던졌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한 참 신앙인이었다”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일상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려 노력할 때 현세에서 하느님 나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