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00여개 교회
내일 잇단 성금요일 예배
성찬식·특별찬양 등 다채

▲ 예배드리는 포항중앙교회 교인들. /포항중앙교회 제공

포항지역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성금요일인 30일 오후 일제히 성금요일 예배를 드린다.

교회는 이날 특별찬양과 성찬예배로 진행하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남긴 7가지 말씀을 교독·묵상한다. 또 기독교 영화를 보며 예수 그리스도 고난의 의미도 되새긴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30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초심`이란 주제로 성금요일 특별찬양집회를 연다.

박종호 장로는 간증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성도들을 향한 비전을 나눈다.

특히 박 장로는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을 다시 노래한다.

박 장로는 1987년 6회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내가 영으로`로 대상을 차지하며 찬양사역을 시작했다. 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그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손병렬 목사는 “박종호 장로의 은혜로운 간증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의 놀라운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이웃을 초청해 함께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제일교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성금요일 예배를 성찬예배로 진행한다.

성찬예배는 이재국 목사의 인도, 연합찬양단의 찬양, 김동준 장로의 기도, 성도의 교제,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의 찬양, 홍순영 목사의 `영문 밖으로` 설교, 기도, `예수 나를 위하여` 찬송, 성찬예식, 합심기도,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이날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성금요일 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카리스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살롬 남성중창단의 특송, 예루살렘 입성 교독, 최후의 만찬 교독, 성찬예식, 겟세마네 동산 교독, 십자가에 달림 교독, 박진석 목사의 십자가상의 말씀, 성찬예식, 찬양, 기도 순으로 진행된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이날 오전 30일 오전 11시 전 교인 금식성회로 모여 성금요일 구역연합예배를 드린 뒤 오후 8시30분 4층 프라미스홀에서 금요심야기도회를 진행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와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등 지역 400여 개 교회들도 이날 일제히 성금요일 예배를 드리고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고난과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부활의 의미를 이웃에 전한다.

조근식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은 “성도들이 성금요일이 포함된 고난주간을 통해 말씀으로 찬양으로, 미디어금식 등으로 심령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기간이 되고 십자가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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