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19수능기본계획
11월 15일 시험 실시 발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진 발생을 우려해 예비문항이 더 출제될 전망이다. 지진으로 시험이 중단돼 혼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5일 치러지며 12월 5일 성적이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올해 수능에서는 지진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18학년도 수능은,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치러진 바 있다. 당시 여진을 우려해 포항에 수험생의 이동 차량을 준비하고 타지역에 예비 고사장을 마련하는 등 긴급 대책을 세웠었다. 다행히 시험 도중에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는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평가원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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